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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2019 QT - 절기의 마침표: 희년

공돌이 2019.10.26 12:39 조회 수 : 12

본문: 레 25: 1-12

 

오늘 본문중에 내 마음에 새겨진 말씀은 10절이다;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지난 주 부터 QT를 통해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절기들에 관한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통해서 이 절기들에 대해서 듣고 가나안으로 들어 갔을 때는 그 의미가 희미 했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잘 모르지만 지켰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을 통해 더 확실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절기들을 요약 한다면 '하나님의 은혜' 라고 표현 할 수 있겠고, 아니 좀더 condense 시키고 엑기스를 짜면 성경 전체가 그렇듯 '예수' 라고 결론지어질 것 같다.  그리고 마치 절기들의 마침표 같이 희년이 마지막에 소개 되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는 6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7일째는 쉬는 안식일을 주셨다.  그리고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 그 땅으로도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고 명하셨다.  6년 동안 파종하고 열심히 일해서 그 땅의 수확을 얻고 7년째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하라고 명하셨다.  그리고 안식년에는 파종치 않아도 그 땅이 주는 소출을 먹되 내 것이라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종과 품꾼과 심지어는 가축과 들짐승과도 같이 나누라는 것이다.

 

그리고 안식년이 7번 지난 그 다음 50년째 되는 해를 희년 (Year of Jubilee) 으로 정하셨다.  그리고 희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것들을 명하셨다;

  • 첫째 - 자유를 선포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무슨 이유이든지 다른 이스라엘 사람의 종이 되었으면 희년에는 종에서 자유인으로 풀어 주는 것이다.  우리는 종이 된 경험이 없어서 잘 못 느끼지만 오래 전에 'Root' 이라는 흑인 노예 Drama를 보며 자유의 값은 계산이 안 된다는 걸 느꼈던 기억이 난다.
  • 둘째 - 모든 빚이 탕감되는 해였다.  액수의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모두 다 사채업자의 회계 장부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집 mortgage, credit card 빚 갚느라 뼈 빠지는 우리에게 이런 희년이 지금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 셋째 - 땅의 소유가 다시 처음 기업을 받은 자에게 되돌아갔다.  땅의 권리금, 또는 사용권은 주고 받을 수 있어도 땅의 소유권은 바뀔 수 없다는 것이다.
  • 넷째 - 사회 제도가 희년을 기점으로 이루어졌다.  땅의 권리금도 다음 희년까지 몇 년 남았는가로 결정 되었다.
  • 다섯째 - 희년도 안식년 같이 파종치 말고 땅으로 안식하게 하라는 것이다.  희년 바로 전 해도 안식년이라 파종치 못하고 희년도 파종치 못하면 그럼 뭘 먹고 사냐고 반문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안식년 전 6년째 되는 해에 소출의 수확을 3년 쓰기에 족하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욕심 많은 인간들이 안식년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거의 490년 간 땅이 한번도 안식을 하나님 앞에서 누리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70년간의 땅의 안식을 빼앗은 백성을 하나님이 바벨론으로 유배 시키심으로 70년의 값을 치르게 하셨고 비로서 땅이 여호와 앞에 안식 했다고 성경은 기록했다.  

50년 만에 한번씩 온 희년, 가나안 땅을 정복할 당시에 100세 이상을 살은 사람들은 일생에 2번, 잘 하면 3번 경험 했던 희년이다.  우리가 오늘날 희년을 지킨다면 강건하면 80, 90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구약의 희년은 일생에 1번, lucky 하면 2번 경험한다.  그러나 참 감사한 것은 우리 주님이 이 희년의 계념을 다시 새롭게 정의해 주신 것이다.  눅 4:16-21 에서 주님은 회당에 들어 가셔서 이사야서를 찾아 주의 은혜의 해를 증거하신 후 그 글이 듣는 자들에게 응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주의 은혜의 해, 구약의 희년의 실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심을 직접 증거하신 말씀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이제 사망의 권세와 죄의 노예가 아니다.  우리의 kinsman Redeemer가 되어 주신 주님이 그 값을 다 치르시고 우리에게 자유와 회복을 선포하셨다.  그래서 더 이상 50년을 기다려 희년을 체험 할 필요가 없다.  매일 매일의 삶이 희년 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으로 안식을 누리지 못하게 했듯 우리도 우리의 욕심에 이끌려 이 세상의 복락을 누리기 위해 쉬지 않고 뛰고 있다.  우리 자신들 뿐만이 아니고 우리 주위의 모든 환경에게도 쉴 사이 없이 "빨리 빨리" 를 외치며 살고 있다.  '안식' 이라는 단어가 우리 삶의 사전에 있나?  정말 이래야만 하나?  오늘 QT를 하다가 내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다.  그 답은 'No' 가 확실한데 어디서부터 내 삶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고쳐야 할지 실마리가 잘 잡히지 않는다.  안식일, 안식년, 희년... 점진적인 이 단어들이 무엇인가 내게 말해 주는 것 같은데 말이다.  안식을 모르는 자가 희년의 기쁨을 알 수 없고 다른 이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줄 모를 것이다.  천국 입성 할 때 비로서 안식의 완성을 이루겠지만 내 삶이 이미 하나님께 붙들림 받은 삶이라면 이 땅에서도 안식과 희년의 기쁨을 누림이 마땅한 것 같다.  환경에 지배 받지 않고 'Already but not Yet' 의 삶을 온전히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도와 주실 것을 믿고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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