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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에서 부는 바람 (3)

디딤돌 2016.12.22 08:32 조회 수 : 44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 최고의 선물로 이 땅에 오신, “눌 자리 없으셨던 그 어린 분”을  맞이하는 성탄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을 어떤 단어로,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일을 이루어 가시는 아버지의 섭리를 생각하니 감사함이 밀려옵니다. 

 

이곳에도 이미 오신 회장님께서 날마다 조금씩 더 앞으로, 더 깊은 마음으로 현지인들과 함께 하게 하심을 때마다 경험하였습니다. 더욱 넓은 지경들이 개척이 되어 잠자던 많은 영혼들이 아버지를 만나고 삶 가운데 희망과 의미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늘 궁금해 하시는 이곳의 환경은 겨울이 되면 겨울철 난방 때문에 심한 대기 오염으로 아파트 앞 동이 마치 짙은 안개 속에 있는 것처럼 뿌옇게 보입니다. 보통 한국의 8-10배 정도 오염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눈이 따끔거리고 목이 부어오르며 미열과 기침을 하게 됩니다. 수질과 공기가 나쁜 외부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회장님의 돌보아주심으로 현지 환경에 잘 견디고 지내고 있음이 감사합니다.

 

이번 후반기에는 외국인회사 감시가 강화되어서 모두가 무척 긴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회장님께서 다양한 사업들로 현지인들이 필요로 하는 길을 열어 주셔서 매우 분주하였습니다. 저희들에게 있는 작은 것, 아무 것도 아닌 것, 오병이어를 나눌 때에 회장님께서는 크게 사용해 주셨습니다.

GLAM(Global Leadership Academy of Mission)사업 가운데 주중에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피아노 반주클래스(4회사 연합, 10명), 이공대학교 영어클래스(15명), ㅈㅂㄱㄷ클래스(4회사 연합, 10명), 그리고 한인주재원 자녀들과 한인유학생들과 함께 하는 축구클래스를 이번 하반기에 진행을 하게 되었고, 내년 2월 구정이 지난 후 다시 만나기로 하며 잠시 방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진행할 때는 지칠 때도 있었고 심적으로 고난도 있었지만, 결국은 모두 감사로 돌아가게 됨이 너무 감사합니다. 학생들의 나이도 천차만별이고(20-60대), 성향도 실력도 다르지만, 동일한 것은 회장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간절한 눈빛이 저희에게는 큰 도전이었고 배움이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종강시간에는 모두 감사해서 눈물을 글썽이며, 저희에게 전해준 카드에는 그들의 정성스런 마음이 알알이 맺혀있었습니다. 그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과자들과 과일들, 손수 볶아온 땅콩과 해바라기 씨, 그리고 한올 한올 수놓아 만들어 준 신발창 등, 그들이 얼마나 고마워하고 감동하고 있는지 충분히 말해 주는 것 같아서 저희가 오히려 회장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것을 드림에 큰 감동으로 갚아주시고 채워주시는 우리 회장님은 역시 멋진 분입니다!!!

그리고 현지의 지회사인 반석회사와 만민회사, 소망회사 그리고 엘림회사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네 곳의 지회사와 지부장들의 가정을 섬기며, 그리고 교육학교 강의를 통해서 현지인 지부장들을 위한 교육의 절실함과 필요성, 당위성을 다시 체감하게 됩니다. 교육학교의 환경조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손 모음과 관심이 절실합니다.

 

저희들이 이곳에서 일을 하며 힘을 얻는 시간은 금요일 저녁시간입니다. 아내와 함께 하던 일을 멈추고 은밀한 중에 지역과 회사원들을 위하여 손 모음을 하게 하시는 회장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엎드립니다. 놀라운 것은 회장님께 순간마다 올려드렸던 마음의 제목들이 곧 삶에서 응답과 감사의 제목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새해에도 교육 일정들이 하나씩 채워지고 준비되고 있습니다. 결코 자랑이나 많은 일을 한 것처럼 나열한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직접 눈으로 보았고 순종한 것을 나눌 때에 동일한 역사가 여러분이 섬기시는 회사와 가정에도 전달되길 소원하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회장님의 긍휼하심 때문에 일이 됩니다. 그리고 잊지 않고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한분 한분의 헌신과 무릎 꿇음으로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눈물로 섬기시는 사역과 가정 가운데 이 땅을 찾아오신 우리 회장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또한 긍휼이 여기심이 귀한 계절을 통하여 더욱 깊이 생각되어지길 소원합니다.

 

최 부장 내외 드림